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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찌님의 햄들링 커미션 - 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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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귀여워... 행복이다 진짜 

 

루츠가 가진건 일종의 ptsd? 홧병? 이라고 생각함 계속되는 싸움에 상처입고 치유하고 싸움 잘 못하지만 싸움 못하는 힐러라도 나서야 할 만한 상황도 있었을것 같고 친구들이 반복적으로 다치는 그런것 때문에 칠죄종을 자연적으로 싫어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게.. 계속 끝없이 싸우다 보면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현타가 올 떄도 있잖음 끝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끝이 없어. 그럼 오ㅙ 싸우는지에 대한 고찰이 이어지는거지. 인간들 잘되라고 잘되라고 싸우는데 중요한 결정에서 대승을 거둬놨더니 후처리에선 돌아버려서 말짱도루묵이 되어버리는 경우에는 정말 왜 싸웠나 이걸 보려고 싸웠나 같은 고통. 예를 들어서 혁명은 성공했는데 국가운영및 적폐청산 제대로 못해서 전보다 못하게 된다던가.

그런걸 여러번 반복하게 되면 일종의 무기력이 찾아올것도 같고. 그때쯤 좀 이 상황에 대해 고찰해볼것 같고. 그때쯤 맹목적으로 칠죄종을 싫어하기보단... 논리적으로 다 따지고 보면 둘 다 인간때문에 싸우는거란걸 알기에 온전히 칠죄종만 욕하고 있을 순 없다고, 자기도 마냥 피해자만은 아니라 생각하게 되지만 기간이 기간이니만큼 막상 떠올리면 울컥하는 상태일듯.  처음엔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횟수가 점점 잦아지더니 울컥 할때 외의 우울감이나 무기력에 일상생활에서도 여가활동등을 많이 즐기지 못하게 되고...  전투에서조차 방해가 되니까 아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졌고. 홧병같은것도 치유하려면 원인차단이 필요한데 현역뛰면서 그게 가능하지 않을테니... 그래도 자기 보신 본능이 좀 남아있어서 요양하러 온것일듯. 

근데 또 칠죄종이랑 자는건 별 거부감 없음(?? 그니까... 기본적 경계 그런게 있어서 그렇지 아마 천천히 가면 그렇게 큰 거부감은 없을것같고. 

+오랬동안 지켜왔던 인간을 향한 애증

+인간을 위해 두 종을 희생하는 신에 대한 원망